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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영양제 먹으면…다발성 경화증에 효과

다발성 경화증이란 중추 신경계를 구성하는 요소인 수초가 선택적으로 손상되는 특유한 신경계 질환이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고 20세에서 4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으로는 가장 흔하게 시신경염을 통한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그 외에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근육이 뻣뻣해지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다발성 경화증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영양제가 효과가 있다고 미국 의학 정보 사이트 medscape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르몬 치료

최근 미국 다발성 경화증 치료연구위원회(americas committee for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osis) 회의에서 에스트로겐 영양제가 갱년기 여성의 다발성 경화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뇌 연구소의 론다 보스쿨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 연구를 뇌를 포함한 신체의 노화의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며 “다발성 경화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급격한 에스트로겐 감소가 있을 때 어떻게 예방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쿨 박사는 호르몬 대체요법을 통한 치료가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폐경 후 여성의 신체기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2016년 연구와 에스트로겐 영양제를 복용한 여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인지검사 결과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한 2018년 연구, 폐경이 다발성 경화증의 단계를 발전시키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2019년 연구를 통해 에스트로겐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남성의 경우는 어떨까? 남성 또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다발성 경화증을 악화에 연관성이 있다. 보스쿨 박사는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감소하지만 여성은 짧은 폐경기에 급격하게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의 신경학자 제니퍼 그레이브스 박사는 “폐경과 다발성 경화증의 발달이 생물학적 원리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발성 경화증과 에스트로겐 보충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레이브스 박사는 “에스트로겐의 전반적인 감소가 다발성 경화증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폐경은 다른 생물학적 변화도 일으키기 때문에 연구를 진행할 때 난소 노화나 다른 유형의 노화 과정을 분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